요즘 닥본사 하고 있는 드라마. 백년만의 한드 닥본사이로다.
(선덕 여왕은 미실 때문에 잠깐 보다가 말았기 때문에 제외)
화면빨에 배경음악빨에 연출빨에 스토리빨에 캐릭빨까지 올패키지로 들어있어 깜놀.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이런 느낌이랄까.
MC 스나이퍼의 민초의 난을 배경음악으로 한 양반 총살 장면은 정말 캡이었구요
형판대감 나올 때 마다 그 인자하신 웃음으로 아랫것들 죽여버리시는 거 무서워 벌벌 떨겠구요
형판대감-딸-사위-그 사위 엄마 관계 연출,연기 쩔구요
대길이파 추노팀 귀여워 돌겠구요 (꼬맹이 노래랑 춤 연출들 하나 같이 쩔어주시구요)
천지호파 추노팀도 귀엽고 캡짱 천지호 연기 쩔어주시구요
하여간 부수 캐릭들이 이렇게나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하나하나가 이야기에 유기적인 연결 구조를 만들어가는데 기여를 하는 작품을 본 게 너무너무 오랜만이라 그저 감동 크리구요 (작가 만쉐이)
그러나 어제는 좀;;;;
이놈의 송태하는 나라 구하는 것 보다 연애해서 재혼 하는 게 인생의 목표인지라,
여자 하나 끌고 다니느라 스승님도 죽게 냅두고 선배도 죽게 냅두고 지 주군 될 사람 유모도 죽게 냅두고 지 부하도 황천 가게 냅 둘 뻔 했다능;;;; 지하에서 스승이 돌아눕는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이놈아!! 2각만 기다려 달라고 할 때의 원손마마의 표정이 보이지 않았느냐 이놈아!! 넌 원손이 왕이 되었어도 출세 못했을 기다.;; (<- 나 그 때 버리고 여자 데리러 갔던 놈으로 찍혔어)
이놈의 언년이는 대체 결혼 싫다고 집 나와서 하는 짓이라고는 민폐민폐질 밖에 없누
쫓고 쫓기는 이 드라마 속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목표 없이 방황하는 캐릭이라 더더욱 정이 안 가는데,
그렇게 방황하는 과정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 받기만 하고 성장하거나 변화하는 게 없어서 더더욱 혼자 붕 떠 버린다.
그리고 어제는 드디어 전국구 안티연맹을 탄생 시켜 버린 듯;;;
원손 구하러 간다고 먼저 뛰어간 송태하가 칼을 두고(여기서 한 번 뿜어주시고. 너 장풍으로 황철웅 쓰러뜨릴 생각이었니?;;) 간 걸 보고는, 그걸 들고 따라갈 생각은 안 하고, 나 데리러 올 거니까 라면서 그냥 앉아서 혼자 화보 찍고 있;;;;; OTL
이 년아 니가 생각이 있는 년이냐 없는 년이냐, 송태하가 뭣 때문에 제주 까지 온 건 지 알면서, 포졸들 막 달려가는 거 봤으면서, 그래도 급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혼자 천하태평이야!!!! 차라리 동굴씬 회상하면서 검 들고 웃고 기다리다가, 표정 좀 바꾸고는 결연히 일어나서 뒤따라간다던가 하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완전 캐릭 하나 병신 만들어버렸;;;;
근데 그 병신짓 한 여자 보면서 감동해서 그 급한 와중에 키스해 버리는 송장군님하는 또 어쩔;;;; (먼저 가신 송장군 부인마님, 당신이 천하의 등신이랑 결혼했던 거라 생각하세요 ㅠ.ㅠ)
황철웅은 진짜 캐안습;;;
송태하 뒤쫓지도 못할 정도로 다쳤으면서 포졸들 닥치니까 일당백 먼치킨이 되서는 다 죽여 버렸;;;
오늘의 뿜장면이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저 송태하 언년이 연놈빼고는 다 좋으니까 고고.